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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차미 (Cha_Me) n차 관극후기

유구한 2020. 5. 28. 01:46

 

기간 : 2020.04.14-2020.07.05

장소 :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출연 : 유주혜, 함연지, 이아진, 이봄소리, 정우연, 이가은, 최성원, 안지환, 황순종, 문성일, 서경수, 강영석

 

2020.04.19. 일 2pm 유주혜, 이봄소리, 황순종, 강영석

2020.05.17. 일 2pm 유주혜, 이봄소리, 황순종, 서경수

2020.05.17. 일 6pm 유주혜, 이가은, 최성원, 서경수

2020.05.24. 일 2pm 이아진, 정우연, 최성원, 강영석

2020.05.24. 일 6pm 함연지, 이봄소리, 황순종, 강영석

 


처음 차미를 보고 나왔을 때의 마음과는 다르게 여러 번 관극하고 있다. 😂

5월 11일 8시 네이버 TV에서 실황 생중계까지 챙겨봤으니 이제 정말 부정할 수 없는 애정극이 되었다.

 

게다가 배우 황순종님의 매력에 푹 빠져서, 주변 분들에게도 열심히 영업하고 있지만... 영업은 정말 힘든 것 같다😢

차미의 넘버들을 꽤 많이 좋아하는데, page1에서 박제를 많이 해주지 않아서 영업이 더 힘들다 😢

 

 

 

김고대역의 황순종 배우가 부르는 #내 눈엔 보여

 

 

차미에서 애정하는 넘버 #스크래치 김고대역의 안지환 배우가 불렀다.

 

가사를 듣다 보면 많은 위로를 받는다. #스크래치를 듣다보면 없던 용기를 내보고 싶어 진다.

 

 

 까맣게 덮인 종이는 매끄럽지만 모든 게 가려져있어. 

 긁고 상처 내면 그 안에 숨겨진 색들이 틈으로 드러나 아름다운 그림이 되는 것. 

 

 부딪혀 상처 내 긁어내 봐 안 하던 짓들을 해봐. 

 넌 놀라고 두렵고 실망하겠지만, 그 틈으로 너의 색이 고개를 내밀 거야. 

 

 

 

SNS 속에서 튀어나온 #차미 는 미호가 바라던 자신이기에 처음에는 미호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미호와 차미는 서로를 이해 못한다고 말한다.

사실은 자기 자신도 자신을 다 알 수 없지 않을까? 내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순간들이 있는 것처럼.

 

내가 원하던 내 모습을 하고 세상으로 나온 차미가 계속 세상에 존재한다면 그건 결국 "나"는 될 수 없다.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을 생각하며 우울하며 힘들기보단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나를 알아가기로 했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만의 퍼즐을 그려나가는 것. 없는 것을 억지로 채우려고 하지 않는 것. 

나의 색들은 무엇인지 용기내서 상처내고 긁어보는 것.

가만히 있기만 한다면, 깜깜한만 존재한다고 생각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