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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ᴜɢᴜʜᴀɴ
아끼지 말 것

스펀지와 틴케이스의 만남

by 유구한 2020. 5. 28.

새하얀 스펀지는 재활용이 될 것 같지만 검색에 의하면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 일반쓰레기에 버려야 하는데 이렇게 깨끗한 스펀지는 그냥 버리기엔 꽤 아깝게 느껴진다.

 

예전에 어디서 보았던 영상 중에 플라스틱 원형 약통에 스펀지를 넣고 그 안에 손가락이 들어가게끔 십자 모양을 내고 아세톤을 부어놓으면 간편하게 매니큐어를 지울 수 있다는 꿀팁을 봤다.

 

스테들러 홀더 전용 심연기에는 동그랗고 하얀 작은 스펀지가 들어있는데, 처음에는 그 스펀지의 용도가 무엇인지 몰라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심연기를 쓰다 보면 심에 가득 묻어있는 흑연가루들을 보면서 그 스펀지의 용도를 알게 된다. 예전 스테들러 심연기에는 리필용 스펀지가 4개나 들어있다고 하는데, 내가 구입한 심연기에는 리필용 스펀지가 하나도 없어서 결국 사용하지 못하고 하얀 상태를 유지중이다. 여분 없는 스펀지를 사용해서 지저분해지는것을 좋아하지 않으니까, 그리고 마침 생긴 새하얀 스펀지도 그냥 버려지는 것보단 좋으리라 생각하며 틴케이스 사이즈에 맞게 잘라본다. 

 

뾰족하게 잘 깎인 심이 상하지 않으면서 가루가 잘 제거되어서 좋다. 

하얀 스펀지가 까맣게 되도록 자주 홀더심을 깎고 열심히 사용했으면 한다. 아끼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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